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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New Normal)/브랜드 이야기

윤여정님과 함께 새로운 광고 찍은, [지그재그(zigzag)]

Lagomer 2021. 4. 18. 20:19

지그재그광고

최근 광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나요?

요즘은 TV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등 여러 플랫폼에 워낙 다양한 광고들이 많이 쏟아지다 보니, 웬만한 광고들은  그냥 스킵(skip)하거나 보더라도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광고들도 많은데요. 저는 최근에 본 광고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광고는 배우 윤여정님과 함께 새롭게 찍은 지그재그(zigzag) 광고예요.

 

출처: 지그재그 공식 홈페이지 화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당당한 수상소감, 인터뷰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윤여정 님과 발 빠르게 광고를 찍은 지그재그(zigzag)! 

 

지그재그의 주요 타겟층은 10대-20대이고 (30대인 저도 사실 지그재그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에 윤여정님 광고 보고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웹사이트는 처음 들어가 봐요~) 새롭게 타겟층을 크게 확장하는 것이 아닌데도, 타겟층 연령대가 아닌 10-20대의 할머니 연령대인 윤여정 님을 메인 광고 모델로 발탁한 건 분명히 파격적인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 방영되었던 윤스테이를 통해 보여준 다양한 나라,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항상 오픈된 마인드로 다가가고 무엇보다 항상 배우려는 모습(예: 외국인 손님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려고 노력하는 모습, 모든 일을 본인이 가장 잘 알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강점을 알고 그 부분을 부각해 주는 모습 등)에서 저도 윤여정 님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런 모습이 우리들이 바라고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에 가까워, Z세대들도 윤여정 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이용해 발 빠르게 움직인 지그재그도 마케팅과 브랜딩을 잘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지그재그(zigzag)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온 윤여정님 광고는 아래처럼 세 개입니다. 

 

[#00. 지그재그 티저광고-*출처: 지그재그 유튜브 공식 채널]

[#01. 옷 입는데 남의 눈치 볼 거 뭐 있니? *출처: 지그재그 유튜브 공식 채널]

[#02. 니들 맘대로 사세요 *출처: 지그재그 유튜브 공식 채널]

 

"이 광고 잘못 들어온 거 아니니?" 라고 묻는 윤여정 님 특유의 말투로 시작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티저 영상과 티저 영상만큼 짧은(15초 정도) 두 개의 영상, 특히 새롭게 올라온 두 개의 영상에서 공통되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입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입어라" "그냥 왔다 갔다 사는 거지life shopping is zigzag, 니 마음대로 사세요"입니다.

 

주요 타겟층보다 한참 윗세대인 어른이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대해 존중해주고 응원해주는 기분마저 들게 하면서 왔다 갔다(zigzag) 사는 거지(life 대신 shopping으로 변경)라는 메시지와 함께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가치와 브랜드 이름도 한 번 더 위트 있게 전달해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그재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윤여정 님의 삶처럼 패션이든 인생이든 무엇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직접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자신만의 개성을 찾을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또한, 틀에 박힌 역할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고 있는 윤여정님처럼 쇼핑 앱 모델은 2030대가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지그재그가 갖고 있는 쇼핑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인물을 이번 시즌 뮤즈로 발탁한 것이다. (내용 참고: www.venturesquare.net)
*지그재그 :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여성 쇼핑몰을 분류해서 보여주며, 인공지능(AI) 기술로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저도 그랬지만 유튜브 댓글에 보니, 역시 여러 다양한 세대들이 윤여정님 광고로 지그재그 공식 채널까지 찾아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지그재그가 전달하고 싶었던 광고 효과가 제대로 나오고 있는 거죠~

 

📌오랜만에 신선한 광고 마케팅을 보면서 저도 광고는 타겟층 연령대에 중점을 두고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고 또 지그재그라는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4월 16일부터 본영상이 올라왔고(티저 영상 제외 위 두 영상) 앞으로 관련 이벤트들도 계속 이어진다고 하니 📌이번 광고로 인해 새롭게 지그재그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어떻게 진정한 고객으로 만들지 지그재그의 행보를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