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집 홈오피스
'1인기업, 프리랜서로 일해야겠다 또는 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업무 공간에 대한 선택의 자유인 것 같아요. 답답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모습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모습이겠죠?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막상 '어디서 일하지?' 생각해보면 마땅한 곳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아무리 생활과 업무 공간을 분리한다고 해도 집에서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대신 하루 24시간 일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죠. 집을 벗어나, 가까운 카페에 가서 일하려고 하면 시끄럽기도 하고, 장시간 앉아서 일하기는 눈치 보이고 중간중간 계속 음료에, 빵에 음식을 주문해야하는 것도 은근히 부담이 되는 경험 모두 해보셨을 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프리랜서들의 고충을 조금은 해결해줄 만한 새로운 서비스가 나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취향이 담긴 개인 공간을 여행지처럼 골라서 일하는 컨셉의 "남의집 홈오피스"
'남의집' 플랫폼의 처음 시작은 내가 사는 집에 낯선 사람들을 초대해 다 같이 책 보며 노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였다고 해요.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유휴 공간(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가정집, 작업실, 모임공간 등)을 재택근무, 분산근무라는 새로운 수요와 매칭(?)을 하게 된 것이 "남의집 홈오피스" 로의 새로운 시작이 된 것이죠.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해 좀 더 들여다보니, 브런치에 "남의집 홈오피스" 대표님이 쓴 글에서 표현한 대로 위워크(공유오피스)의 에어비엔비 버전이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내가 일하고 싶은 장소를 골라서 예약하고 예약한 날짜에 방문해 여행하듯이 일하는 서비스! 💻🖱🧳
📌글을 읽다가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람들이 장소를 선택할 때 접근성은 생각보다 큰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공간에 취향이 묻어나고 매력있는 곳이라면 집에서 멀더라도, 교통의 접근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선택을 한다는 점이 앞으로 “남의집 홈오피스”에 어떤 매력있는 공간들이 더 업데이트 될지(현재는 18개의 공간) 기대하게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멤버십제 로 운영되고(멤버십 가입 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 예약-예약 날짜에 방문하여 예약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용) 호스트나 관리자가 상주하며 홈오피스마다 음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있다고 해요. 혼자서 일하는 1인기업이나 프리랜서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2월 한달간 베타 기간으로 운영하였고, 상반기 내로 정식으로 런칭할 서비스라고 하니, 저도 체크해두었다가 이용해봐야겠어요. ☑️
(+) 홈페이지에 보니, 지금은 일일권 이용이 가능하네요~ (naamezip.com/homeoffice 홈페이지 안내 사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네이버 예약 들어가서 날짜 찍어서 보니 가능한 공간들이 나오네요. 남의집 홈오피스 관련 홈페이지 안내 내용처럼 홈오피스별 최소 이용 기간, 이용 시간, 가격이 상이해요. 대부분 최소 6시간 정도인 것 같아요. 금액도 공간마다 다르니,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공간 설정하셔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최소 시간이 좀 더 짧게 설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저는 지금 집에서 일하다가, 점심 이후 4시간정도? 커피숍 대신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아무래도 지금은 회원권이 아닌 일일권이다 보니 가격도 생각보다 조금 비싼 느낌이 들었어요. (예: 최소 6시간 이용 공간(20,000원) / 최소 7시간 이용 공간(23,000원))
그래도, 하루 종일 업무를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려고 하는 분들에겐 한옥, 갤러리 등 다양한 취향이 담긴 개인 공간에서 매일 여행하듯 일할 수 있다니, 기분 전환도 되고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직접 이용 후기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