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버전 출시한, [클럽하우스(Clubhouse)]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한 클럽하우스(Clubhouse)

올해 초, 반짝(?) 인기를 끌었던 플랫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클럽하우스(Clubhouse)를 떠올리실 텐데요. 오늘은 클럽하우스(Clubhouse)가 안드로이브 버전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있어 그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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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앱 다운로드 화면(출처: 앱스토어)

클럽하우스란?
음성 기반의 소셜 미디어로 팟캐스트나 유튜브와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용자가 방을 개설하고 대화할 사람을 초청하면 수많은 사람이 그 방에 들어가 스피커(발언자)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 대화방 리스트를 보고 들어온 청취자도 '손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대화에 참여 가능합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속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려면, 사용 중인 다른 유저에게 초대를 받아야 하고, 초대장은 가입하게 되면 1~2장이 주어집니다. 일단 가입하고 대기 상태로 두면 이미 이용중인 지인이 나를 pick up 해주기도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클럽하우스 인기가 금방 사라진 이유?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쌍방향으로 소통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클럽하우스는 왜 몇 달만에 인기가 금방 시들해진 걸까요?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고 대화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느껴졌지만 초대장 기능이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유명인과 일반인을 차별하고 자신들끼리만의 소통을 추구한다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유명인들이 진행하는 대화방에 초대되어 들어가서도 발언권은 거의 얻지 못해 그들만의 리그(?)를 듣기만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인 쌍방향 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죠..)
이렇게 초대를 기반으로 한 가입은, 일부에서 초대장을 판매하는 형태까지 나타나게 했다고 해요.
거기에 더해, 이용자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중국 기업에 전송된다는 뉴스 기사도 뜨면서(클럽하우스는 암호화 작업을 하겠다고 한 상태라고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반짝 인기 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시기 및 이용방법?
위의 여러 이유들 외에도, 클럽하우스는 iOS 환경에서만 이용이 가능해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부분도 서비스의 인기가 오래가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오늘(19일) 새벽 1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버전 클럽하우스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베타 버전이라 iOS 환경과 완전히 같진 않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아이폰 유저가 아니라서 클럽하우스 이용을 못했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당분간 초대 및 대기 명단을 기반으로 한 앱 가입 시스템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으로, 먼저 가입한 주변 사람들에게 초대를 요청하거나 가입한 후 대기 상태에서 지인이 pick up 해주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입을 하고 나면 본인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관심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오디오 채팅방을 개설하거나 기존 방에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홈페이지 다운로드 관련 화면

클럽하우스 가입 시, 초대장 2개 / 관심사 기반 팔로우할 사람 추천 및 관심사 카테고리 화면

앞으로의 전망?
클럽하우스는 이용자 증가를 목적으로, 원래는 폐쇄적인 1인 2회 초대 제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활동하다 보면 초대장이 랜덤 하게 1~3장씩 추가로 주어지기도 하고, 2021년 3월 6일 클럽 관련 정책 변경으로 누구나 클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분별한 클럽 생성으로 인해 현재 2개까지 개설 가능)
폐쇄적인 커뮤니티를 의도하고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아니라고 하며, 프로그램 개발자 수가 적어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한된 가입 방식을 갖춘 것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가입 시스템을 유지하고, 이후 오픈된 가입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셜 프로필과 팔로우를 기반으로 여러 대화방을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서핑의 기능이 앱 단으로 제공되는 것이 클럽하우스의 큰 특징 중 하나이며, 향후 운영이 안정화되어 초대권 제도도 사라지고 베타 기간을 지나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이런 특징들은 더욱 부각될 전망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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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소식에, 저도 아주 오랜만에 클럽하우스 앱에 다시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올해 초에 저도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해서 가입만하고,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초대장을 기반으로 한 폐쇄적인 참여방법에 어느순간 들어가보지도 않고 앱도 지워버린 상태였습니다.
이 글을 쓰며 다시 로그인을 하고 관심사도 새롭게 세팅하며 이제 누구나 클럽을 개설할 수 있게 바뀐 것과 이전보다 많은 지인들이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면서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다시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음성 기반의 쌍방향 소통이라는 부분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조금 더 자주 또 다양하게 클럽하우스 서비스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앞으로 클럽하우스가 초대권 제도를 없애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초대권이라는 특별함 때문에 클럽하우스를 이용했던 사람들에겐 또 어떻게 작용할지도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