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omer의 뉴노멀 시대, 디지털 노마드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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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새로운 소비의 대세, [라이브커머스 시장]

Lagomer 2021. 4. 30. 23:10

얼마 전, 홈오피스를 꾸미려고 모션 데스크를 사기 위해, 처음으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이용해봤어요. 모션 데스크 구매 후기는 다음에 소개하고, 오늘은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소비의 대세인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라이브커머스: 텔레비전 홈쇼핑처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


[네이버-쇼핑라이브] 

- 라이브커머스 생태계 조성에 뜻을 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판매자들에게 라이브커머스를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방식을 운영

-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쇼핑라이브' 누적 조회수 : 1억 7000만 회, 누적 라이브 콘텐츠 : 3만 5000건, 누적 구매자 수 : 170만 명(*2021년 3월 기준)

- 지난해 7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셀렉티브'를 '쇼핑라이브'로 바꾸고 라이브커머스 사업 본격화

-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잼라이브*' 인수하며 사업 확장 시도(*잼라이브 : 2018년부터 퀴즈쇼 형식의 라이브 방송 진행)

- 판매자들에게 라이브커머스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교육도 늘릴 계획


[카카오-카카오쇼핑라이브]
- 카카오는 엠디(MD)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상품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하루 1~2차례 전문 진행자가 카카오톡의 '카카오쇼핑라이브' 채널에서 방송하는 방식

- '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 : 3000만 회 

- 카카오톡의 '쇼핑하기' 탭에서 라이브커머스
카카오쇼핑라이브 진행

- 2019년부터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시범 운영을 하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 서비스 시작 

- '카카오쇼핑라이브' 톡 채널 친구 수를 반년만에 135만 명까지 늘린 카카오는 '24시간 방송'을 목표로 규모를 키우고,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는 브랜드와 제조사도 확대할 계획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그립]

- 2019년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시작

- 입점신청을 한 판매업체들이 일정한 심사를 통과하면 판매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내고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

- 그립 누적 거래액 : 240억 원 (*2020년 12월 기준), 그립에 등록된 판매자 수 : 1만 559개사
- 친구와 영상 통화하듯 쇼핑할 수 있는 앱

- 판매자는 실시간 1인 방송을 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은 제품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제품 외에 일상 얘기도 함

- 플랫폼 운영자는 단순히 인프라를 지원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킬러 콘텐츠 개발, 트래픽 물꼬를 터주는 역할

-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과 차별화 : 커뮤니티 감성 - '경매 기능' '주사위 던지기' '퀴즈 게임' 등 이용자와 그리퍼들이 놀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특허로 등록

-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 : 국적에 상관없이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보더리스 라이브 플랫폼' 목표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 추정치 표
한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 추정치 / 주요 라이브커머스 사업자 현황 (*출처: 한겨레)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 계획 중인, 틱톡]

-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국내에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

- 짧은 재생시간 위주의 콘텐츠로 MZ세대(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  

-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로라메르시에 등과 협업해 라이브커머스 실험

- 틱톡으로 쇼핑 모습을 생중계하고 제품 구매를 원할 경우 네이버 쇼핑 페이지로 연결해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

-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적용하기만 하면 외부로 빠지는 대신 틱톡 안에서 제품 구매 가능
-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이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라이브커머스가 각광받는 이유 및 강점]

- 라이브커머스가 각광받는 이유(*한국콘텐츠진흥원) : 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들어서면서 라이브 방송에 대한 선호가 증가, 제품 정보나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도 직관적이고 실감 나는 라이브 영상 중심으로 변화 / 코로나 19 확산 이후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면서 연결을 원하는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 받음

- 강점 : 기존의 유통업과 비교해보면, 라이브커머스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트래픽이 매우 크고, 모바일 포맷에 적합한 형식의 콘텐츠라 인터넷 상에서 바이럴 되기에 유리한 조건 

 

[해결해야할 문제]

- 규제 형평성 문제로 인해 홈쇼핑 업계의 불만이 커짐

- 생방송을 하면서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겉모습은 홈쇼핑과 비슷하지만, 면허 사업인 홈쇼핑은 각종 법적 규제를 받는 반면 라이브커머스는 방송과 통신의 경계에 존재하면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됨 -> 통신망에서 이뤄지는 사업이라 방송법을 적용할 수 없는 데다, 일반 전자상거래라고 보기에는 상품에 대한 설명이 생방송 중에 일회성으로 이뤄지는 등 방송의 특성을 갖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규제를 적용하기도 무리

- 라이브커머스에 부과해야 할 규제 : '내용 규제 -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제품 설명이 허위나 과장이면 안된다', '라이브 방송 보존의무 - 생방송을 보고 물건을 산 고객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차원'

(반대로 홈쇼핑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사업자 재승인, 방송 표현, 사회적 책임 등 의무를 현행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썸네일 라이브 커머스
이미지 출처 : 마케팅 트렌드

📌오늘은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쇼핑라이브로 구매는 아직 많이 해보진 않아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해 알아보면서, 다양한 플랫폼에서 쇼핑라이브를 운영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또 어떤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올지도 기대가 되고요. (이미 배달의 민족도 쇼핑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죠.) 

📌홈쇼핑과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제가 물건을 구매할 때 느낀 점은 판매자들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하는 부분이 친숙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전문가가 아니고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좀 정신없이 진행이 되어서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질문에 대한 응답이 생각보다 느린 부분도 있더라고요. (저는 제품에 대해 여러 번 이미 확인하고 라이브 때는 가격이 좋아서 구매하긴 했지만, 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선 구매까지 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플랫폼 쪽에서도 좀 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판매자들도 직접 판매를 원하면 라이브 방송에 대한 전문성도 함께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 : 

한국경제, 한겨레